롯데이노베이트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4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p 상승한 4.5%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그룹 차원의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에 발맞춰 수주 단계부터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선별 수주’ 정책과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가 주효했다. 여기에 주요 자회사의 손익 구조 개선이 더해지며 연결 영업이익의 증가 폭을 키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미래 먹거리인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와 AX(AI 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20년간 서울·대전·용인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용인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연속 확보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룹 내 AX 수요 확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와 외부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X 실행 체계’를 적극 활용해 그룹사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클라우드 및 지능형 ITO 사업과 연계해 외부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신산업인 피지컬 AI 및 로봇 분야의 행보도 가속화된다. 지난해 8월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올해 2월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휴머노이드를 도입한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성형 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돼 카이스트·연세대와 피지컬 AI 모델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자회사의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도 순항 중이다.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칼리버스는 이머시브 커머스 기술을 롯데ON, 롯데하이마트 등 그룹 유통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 주요 자회사의 손익 회복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DBO와 AX 등 미래 성장사업의 사업화를 본격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