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4시간 개인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 국내 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후 06:3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구글이 이용자 지시에 따라 백그라운드에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개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국내에 선보인다. 질문에 답하는 수동형 AI를 넘어 이메일 정리와 일정 관리,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능동형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구글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 (사진=구글코리아)
구글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는 24시간 상시 작동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이날부터 앞으로 몇 주 안에 구글 AI 프로 이상 플랜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제공된다. 구글 AI 울트라 및 프로 플랜 이용자는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이용자가 노트북을 덮거나 스마트폰 화면이 잠겨 있어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별도 설정 없이 지메일, 구글 닥스,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와 연동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스파크가 제미나이 3.6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제미나이 스파크에 반복 업무나 복잡한 디지털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확인 이메일이 도착할 때마다 여행 일정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추가하게 하거나, 매주 금요일 오전 지역 행사를 찾아 구글 문서에 정리하도록 할 수 있다.

받은편지함에서 구독 갱신, 월간 결제, 자동 이체 관련 메일을 찾아 서비스명과 월 이용료를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잠재 고객 문의 메일을 찾아 적합한 가격 패키지를 추천하는 답장 초안을 작성한 뒤 임시보관함에 저장하거나, 최근 이메일을 분석해 이용자의 작성 스타일 가이드를 만들고 이후 이메일 초안 작성에 반영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스파크가 철저히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구동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기능 활성화 여부와 연동할 앱 선택 권한은 이용자에게 있으며, 결제나 이메일 발송과 같은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용자의 사전 승인을 거친다.

구글코리아는 “제미나이 스파크는 AI를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동적인 어시스턴트에서, 이용자가 잠든 사이에도 그를 대신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능동적인 파트너로 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구글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 핵심내용(사진=구글코리아)
구글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 핵심내용(사진=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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