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42% 상승했다. 반면 통합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3%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상가 전 유형에서 모두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에서는 강남과 도심권이 각각 0.65% 상승했고, 여의도·마포권도 재건축에 따른 기업 이전 수요가 늘면서 0.50% 올랐다. 프라임급 오피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상가 시장은 내수 부진의 영향이 더욱 뚜렷했다. 전국 통합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3% 하락했고, 중대형 상가는 보합(0.00%), 소규모 상가는 0.14%, 집합상가는 0.04% 각각 내렸다.
다만 서울은 예외였다. 서울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46%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3.19%)과 뚝섬(2.55%), 종로(1.28%) 등 주요 상권의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산도 0.09% 올랐지만 충북(-0.27%), 전남(-0.25%) 등 대부분 지역은 매출 감소와 공실 장기화로 임대료가 하락했다.
투자수익률도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뚜렷했다.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2.15%였으며 서울은 2.77%, 경기는 2.33%를 기록했다. 자산가치 상승이 이어진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본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공실률 역시 지역별 격차가 컸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9.0%였지만 서울은 5.4%, 제주는 5.0%로 낮았다. 반면 충북은 28.1%, 경북 23.8%, 전남 23.2%, 강원 22.6% 등은 20% 안팎의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일반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 13.4%였으며 세종이 22.8%로 가장 높았다. 집합상가는 경북 27.6%, 전남 24.0%, 전북 20.3% 순으로 공실률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