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코미디언 문영미가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전 남편의 외도와 수십억 원대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1일 공개된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영상에는 문영미의 파란만장한 삶이 담겼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1월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721회 이야기를 재가공한 것이다.
1972년 19세의 어린 나이에 방송사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문영미는 데뷔 초반 단정하고 수려한 외모 때문에 오히려 코미디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끊임없는 노력 끝에 체중을 늘리며 캐릭터를 확립했고, 점차 무대와 방송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성기 시절에 대해 그는 "하루에 열한 개의 행사를 소화할 정도로 바쁘게 일했고, 수입도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람들이 농담처럼 남산타워만큼 돈을 쌓아두면 다 내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며 당시의 성공을 언급하면서도, 결국 그 재산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러한 배경에는 두 차례의 결혼과 이혼이 자리하고 있었다. 문영미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당시 남편은 가진 것이 없었지만, 나는 그의 꿈을 믿고 사업 자금과 기반을 모두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배신이었다. 그는 "돈을 벌어 모든 걸 지원해주자 오히려 외도를 저질렀다. 내가 사준 차를 타고, 내가 가르쳐준 골프를 즐기며 다른 행동을 했다"며 씁쓸한 기억을 떠올렸다.
문영미는 결혼 생활 중 또 다른 아픔을 겪기도했다. 그는 "아이를 가지면 가정을 제대로 이끌어나가지 못할 것 같았다"며 순간의 판단으로 과거 '낙태'를 경험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했다.
하지만 그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람을 쉽게 믿고 정을 쏟는 성격 탓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됐다고 털어놨다. 문영미는 "누군가 어려움을 호소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 모든 걸 내어주는 편이었다"며 "사업을 하던 지인이 직원 월급을 줘야 한다고 하자 통장과 도장까지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끊기면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문영미는 화려했던 전성기 뒤에 감춰진 아픔과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