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정청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TV토론회를 마친 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가 서로를 향한 견제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30일 오후 유튜브 '경향TV' 인터뷰에 출연해 "모든 발표되는 여론조사 등을 조금만 더 분석적으로 보면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며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제가 한 번도 1위를 뺏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경선에도 유사하게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전날(29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치고 올라가는 추세이고 호남에서도 많이 호전됐다"며 "전체 여론조사는 제가 항상 앞서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당대표 1순위 선호도는 정청래 후보 36.9%, 김민석 후보 28.0%, 송영길 후보 9.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정 후보가 38.9%, 송 후보가 11.2%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정청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나눈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양측은 전날 TV토론에서 맞붙었던 검찰 보완 수사권 전면 폐지 법안(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 과정을 두고도 재차 충돌했다.
김 후보 측 김원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러 정황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안 처리를 당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 후보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주장한다"며 "정 후보의 거짓말 혹은 선택적 기억상실"이라고 했다.
채현일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시 정책위의장은 당대표와 최고위원회에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다"며 "성과는 자신의 공으로 논란은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태도, 이것이 전형적인 자기정치"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정 후보 측 조승래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제 발언과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근거 삼아 정부가 지난 5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안 처리를 당에 요청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정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며 "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당에 요청한 것은 토론회 개최 요청이었지 보완수사권 폐지안 처리 요청이 아니다"라며 "전혀 다른 사안을 의도적으로 뒤섞어, 마치 정 후보가 폐지안 처리 요청을 보고받고도 이를 부인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무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