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지율, 美에 5%p 앞서'…최근 19년간 최대 격차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5일, 오전 01:2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계 주요국 지도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중국 지지율(중간값)이 미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지도부의 지지율이 2024년 32%에서 지난해 3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4년 39%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첫해였던 지난해 31%로 떨어지며 중국에게 5%포인트(p) 차이로 밀렸다. 중국이 미국을 5%p차로 앞선 것은 최근 19년간 가장 큰 격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UPI.)
중국이 이 기간 동안 미국보다 지지율에서 앞섰던 것은 세 차례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17년에는 1%p, 2018년에는 3%p 두 차례 우세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기였던 2008년에는 3%p 차이를 벌린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취임 후 관세전쟁을 벌이는 등 세계 각국과 마찰을 빚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후 관세 전쟁을 시작하며 세계 각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미국 지도부에 대한 반감(disapproval)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48%로 급등하며 최고 수준을 찍었다. 같은 기같 중국 지도부에 대한 반감은 37%였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진행하는 연례 ‘세계 여론조사’의 일환이다. 130여개국에서 국가별 1천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은 미국·중국·러시아·독일 등 4개국 지도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나 반감을 묻는 식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이란 전쟁 등 올해 초 발생 사건들에 대한 여론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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