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면접을 보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면접 뒤 만장일치로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단수 공천됐다. (사진=공동취재)
이어 “당장 국민적 공감대가 높고, 꼭 고쳐야 할 것부터 먼저 바로잡자는 게 이번 개헌안에 담긴 내용”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지방에 안 살아본 사람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며칠만 지내보면 피부로 느끼실 것이다. 한 마디로 괴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일자리는 전부 수도권으로 몰리고 지방은 청년이 떠나며 소멸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며 “대구도 다르지 않다. 시내 나가보면 건물마다 공실이 수두룩하다. 전부 ‘임대’라는 큰 글씨가 유리창에 붙어 있다. 밤 9시만 넘으면 거리가 캄캄하다”고 표현했다.
김 전 총리는 균형 발전을 두고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국가의 책임이 돼야 한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외에도 진작 돼야 했을 일이 이제 헌법에 담아지게 됐다. 부마 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전문에 넣었다”며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를 헌법에 새기는 일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헌법적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헌법이야말로 대한민국 공동체가 터 잡아야 할 공통의 존립 기반”이라며 “그 앞에서 이념이나 정파를 따지는 건 의미 없다. 그러므로 국민의힘도 개헌에 동참하는 게 맞다. 뭐가 문제인가. 지금이라도 함께 하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