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일주일 만에 다시 방미…대미 통상 현안 관리 총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4:38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미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약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다.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 협력은 물론, 미국 측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 규제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부)
30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미주지사협의회(NGA) 행사에 맞춰 이뤄진다. 여 본부장은 미국 주요 주지사들과 면담을 갖고 대미 투자와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대외 접촉(아웃리치)을 통해 한미 통상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각적인 아웃리치를 통해 대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현지에서 대미 투자와 관세 문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측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 제도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와 대응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 조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치가 아니라 국내법과 원칙에 따른 집행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여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 21~24일 미국 워싱턴 D.C. 방문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앞서 그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에이드리언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 등 미국 상·하원 의원 10명을 만나 국내 디지털 법·정책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이 미국의 주요 투자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반도체와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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