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 강진 사망 34명으로 늘어…구조 총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4:2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 28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일 오후 기준 34명으로 늘어났다.

30일(현지시간) 일본 구마모토의 한 주택이 지난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져 있다. (사진=AFP)
30일(현지시간) 일본 구마모토의 한 주택이 지난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져 있다. (사진=AFP)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이날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사망자 8명, 폭발 후 건물 일부가 붕괴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사망자 7명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온몰과 일본제지 공장 외에는 우키시, 고사마치 등에서 사망자가 확인됐다. 일본 구조 당국은 ‘골든 타임’ 72시간 내에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구조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인명 구조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며 구명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강진 피해가 컸던 야쓰시로시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소방대원들이 구조견과 함께 주택을 한 채씩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구마모토현 대피소 420여곳에서는 주민 1만 명이 대피해 생활 중이다. 지진으로 인해 일본의 역사적 건물인 ‘구마모토성’의 석조 담장 40곳도 붕괴했다.

산업계 피해도 현재진행형이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 닛산은 지진으로 인한 부품 공급 지연으로 일부 공장 라인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다른 자동차 업체 다이하츠도 물류 및 공급 중단 문제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도요타도 후쿠오카현 3개 공장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도카이 카본은 탄소 소재를 제조하는 구마모토현 소재 타노우라 공장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원자재 조달과 제품 운송이 이뤄지는 야츠시로 항구의 지반 침하 영향이다. 대만 TSMC의 2공장 건설도 여진 우려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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