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일반공모 돌입[오늘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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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후 05:0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혈관질환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이하 인제니아)가 오늘(30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2000원,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인제니아는 지난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구간 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07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60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항체 신약 개발'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일반공모 돌입[오늘청약]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및 바이오 섹터의 변동성을 고려한 공모가 설정으로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참여 기관들은 중대형주인 인제니아의 본질적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과 공감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인제니아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IBS(기초과학연구원)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손상된 미세혈관을 복구하고 안정화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혈관 안정화의 핵심인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TIE-body’ 항체와 질병 유발 단백질 제거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 기술 ‘LCIDEC’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은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영국 바이오 기업 EyeBio(아이바이오)에 1조원을 상회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2024년 미국 MSD(머크)가 EyeBio를 30억 달러(한화 약 4조 5천억 원)에 인수하면서 ‘IGT-427’은 글로벌 빅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MSD 주도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VAMD)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2건이 진행 중이며, 202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2030년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8월부터 당뇨황반부종(DME)에 대한 임상 3상 2건 개시가 계획돼 있어 총 모집 환자 규모가 약 4,000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IGT-427’ 외에도 만성 신장질환(CKD) 치료제 ‘IGT-303’이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초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추가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녹내장 치료제(IGT-302), 고형암 치료제(IGT-532),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IGT-627) 등 미세혈관 손상과 관련된 다양한 전신질환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 확장도 지속 추진 중이다.

인제니아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가속하고 후속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에 더욱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또한,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도 집중하며 기업의 성장성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는 “인제니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높은 신뢰와 중장기 비전에 공감해주신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가시적 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신약 개발을 가속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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