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첫 온열질환자 사망자 발생…올해만 총 12명 사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7:48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기도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폭염 장기화로 올해만 총 12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져 추가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시 안중읍의 야외 현장에서 근무하던 60대 외국인노동자 A씨가 지난 27일 열사병으로 숨졌다. A씨는 사망 하루 전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하루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9일까지 A씨를 포함해 총 343명이 온열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는 매일 환자 14~17명이 발생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에는 지난 23일부터 8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이날도 평택·여주·오산·등 9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2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예측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총 온열질환자는 1638명, 사망자는 12명이다.

이처럼 온열질환 피해가 잇따르자 경기도는 건설공사장과 옥외작업장을 중심으로 작업시간 조정과 휴식시간 보장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시군의 노동안전지킴이 112명을 활용해 폭염경보 발령 시 오후 2~5시 옥외작업 중단을 권고하는 등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현장 조치를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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